상주시 농업기술센터가 사무실에 원예작물을 이용한 쾌적한 업무환경 스마트 그린힐링오피스를 조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상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사무실에 원예작물을 이용한 쾌적한 업무환경(스마트 그린힐링오피스)을 조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린힐링오피스란 사무공간에 면적 대비 2%의 식물을 배치해 실내 공기에 있는 오염물질을 절반 이하로 낮추는 시스템인데 이 경우 사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이에 따른 실험 결과도 부피 대비 2%의 식물을 키웠을 때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각각 50~60%가량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정옥 농촌지원과장은 “상주 농기센터는 그린힐링오피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자료수집과 효과분석, 그리고 우수지역 벤치마킹을 추진해 올 4월 우리 센터에 맞는 스마트 그린힐링오피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육심교 소장은 “범정부적인 스마트오피스 추진에 발맞춰 실내 공기정화 식물과 벽면 녹화 등의 연구성과를 현장에 접목해 딱딱한 공공기관의 분위기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고자 이 사업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공공기관을 넘어 일반산업체까지 그린힐링오피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화훼농가들은 “그린힐링오피스가 사무실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원예작물 기반조성에 기여해 상주지역 화훼농가 및 관련 업체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반겼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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