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에 따르면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으로는 전국 최초로 수정 후 28일이 경과 한 번식우의 혈액으로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우의 임신 여부를 감정하는 방법 중 NR법(수정 후 발정 반복 여부로 판단하는 방법) 및 외관으로 판단하는 방법은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또 직장검사법은 고도의 숙련된 기술은 물론 수정 후 3개월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며 초음파 방법은 기술과 장비구입 등에 애로사항이 있다.
이에 따라 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한우가 임신했을 때 혈액에서 발견되는 당단백질을 검출해 임신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조기에 임신진단이 가능하고 정확도가 높아 축산농가의 반응이 좋아 지난해의 경우 당초 한우 500마리를 목표로 시행했다.
시 관계자는 “정확도가 높은 조기 임신진단 기술로 출산율도 높이고, 비임신기간을 단축해 한우 농가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