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 대한 논평

김봉재 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
김봉재(58·자유한국당) 구미시장 예비후보는 7일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선고판결에 대한 논평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고를 지켜보면서, 박정희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억장이 무너지는 비통한 심정을 감출 수 없다”며 “현재 66세인 박 전 대통령의 나이를 감안하면 24년 형량은 사실상 종신형이나 다름없고, 1심 형량이 그대로 확정된다면 90세까지 감옥에서 생을 보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재임 시의 사생활까지 일일이 들추며 마녀사냥식 여론몰이를 하고, 박 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TV 생중계를 강행한 것은 이번 재판이 정권의 구미에 맞춘 정치재판임을 스스로 자명해 주었고, 이미 예견된 결과라 할지라도, 한 인간에게도 그를 흠모하고 존경했던 많은 이들에게도 너무나 참혹한 선고라 아니 할 수 없다”며“더구나 박 전 대통령을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시키는 데 앞장섰던 구미시민과 자유한국당 당원동지들의 참담하고 쓰라린 가슴은 말로는 다 형언할 수가 없을 것이다”고 했다.

또한 “20대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 육영수 여사를 총탄에 잃고, 실질적인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국내외적으로 많은 역할을 했고, 국회의원과 당 대표 그리고 대통령을 지내면서도 과오 못지않게 국가와 지역을 위한 공도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한 김 예비후보는 “이 땅에 다시는 여론몰이식, 정치보복식 정치재판은 사라져야 하며, 이러한 국가적, 역사적 불행이 반복되지 않기를 염원해 본다”며 “민주주의는 다양한 목소리 속에 성장하며, 보수의 참가치 또한 영속돼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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