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사동 상가발전협 창립총회

경산 사동지역 상인들이 ‘상생, 협력’을 슬로건으로 상가발전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경산 사동 택지개발지구가 최근 4차선 도로 중앙선 규제봉 설치와 주차단속 카메라 운영 등으로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상인들이 ‘상생·협력’을 슬로건으로 협의회를 구성, 눈길을 끌고 있다.

사동 상가발전협의회(회장 이인석, 명문부동산 소장)는 지난 7일 오후 인터불고 경산CC에서 최영조 경산시장, 도·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회원 73명 중 63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이 지역 상가에서 영업하는 업주들이 상호 교류, 협력하고 소통하며 동사무소와 연계해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봉사, 재능기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한 회원은 “주차용지부족, 주차단속 카메라 운영에 따른 불편과 단속은 하지 않으면서 ‘단속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계속 나와 이용객들이 불편해 한다. 현실에 맞는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점심시간(12~2), 저녁시간(현재 8시까지인 단속시간을 6시로 줄여주는 등) 탄력적으로 주차단카메라를 운영하면 이용객과 지역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 줄 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적극 검토를 부탁했다.

김범기 사무국장은 “현재 사동2지구는 대안없이 주차단속(카메라)만 강화하다 보니 골목마다 주차 차량으로 교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앞으로 주민센터 이전과 부영7,8차 입주가 시작되면 주차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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