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명예소방관 위촉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경북소방학교에서 심폐소생술 시연을 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됐다.

김 지사는 소방공무원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6일 경북소방학교를 찾아 지난 민선 12년간 경북소방 발전상을 되돌아보고, 향후 경북소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현직 소방공무원과 신규 소방공무원 교육생 등 2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지사의 심폐소생술 시연, 하트세이버 명예소방관 위촉, 2017년 소방행정종합평가 우수 소방관서 및 유공 공무원 표창 수여, 소방공무원 국가관 확립을 위한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경산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119생명지킴이 봉사단 6명이 준비된 영상에 맞춰 간단한 플래시몹과 함께 심폐소생술 시범을 선보였으며, 김 지사도 심폐소생술 시연에 직접 참여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한해 심폐소생술로 100여명의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며 “연평균 15만여 건의 구급활동을 하는 119구급대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300만 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어 지난 2006년 경북도지사로 취임해 소방인력 및 첨단장비 확충 등 경북소방 발전을 위해 앞장선데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앞으로도 경북소방을 위해 활약해 줄 것을 약속하는 의미로 김 지사를 하트세이버(Heart Saver)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김 지사는 “경북소방은 그간 최첨단 119긴급구조 표준시스템을 도입하고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강화하는 등 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과 도약이 잠재한 조직”이라며 “앞으로 명예소방관으로서 재난안전과 소방조직 발전을 위해 자문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소방공무원과 신규임용을 앞둔 소방공무원 교육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최근 경주·포항지진, 제천·밀양 화재참사 등 과거에 비해 재난의 규모가 크고 다양해졌다”며 “이러한 격변의 안전환경 속에서 소방은 늘 그랬듯이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 300만 도민의 안전파수꾼이 돼 달라”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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