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신 성장 동력이 될 대구권 광역철도 공사가 올해 4월 중 시작한다.

대구시장 권한대행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8일 “대구권 광역철도 공사가 이달 중 실시 될 예정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대구·경북 550만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이라면서 서대구역 건설로 동대구역과 더불어 대구시 균형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 임을 예고했다.

경북 구미∼대구∼경산에 이르는 62㎞를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은 1254억 원 규모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6년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을 고시한 이후 최근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2단계)를 통과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새로운 철도를 건설하지 않고 경부고속철도 전용선 개통으로 기존 경부선 선로 여유용량을 활용한 전국 최초 사례이다.

시는 이달 중 노반 공사를 시작하고 후속 공정으로 서대구역·사곡역 신축, 차량기지 등 건설 공사를 별도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권 광역 철도가 건설되면 구미, 칠곡, 대구, 경산을 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어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역철도 정차역 중 하나인 서대구역 건설과 연계해 대구시 서부지역의 개발촉진과 서·남부지역 산업단지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을 향상 시켜 지역균형발전에도 역할을 할 전망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와 구미, 경산, 칠곡을 수도권 1호선처럼 광역철도로 연결해 도시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들면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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