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 란탈라 수퍼 트리오. 플러스히치 제공
재즈 피아니스트 이로 란탈라와 유럽 최고의 재즈 밴드였던 ‘에스비에른 스벤손 트리오’(E.S.T.) 전 멤버들이 뭉쳤다.

공연기획사 플러스히치는 ‘이로 란탈라 수퍼 트리오’가 오는 5월 11일 오후 8시 서울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공연한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핀란드 출신 밴드 ‘트리오 토이킷’의 리더 피아니스트 이로 란탈라, E.S.T.의 베이시스트 댄 베르글룬드와 드러머 매그너스 외스트룀으로 구성된 밴드다.

트리오 토이킷은 핀란드 시벨리우스왕립음악원 출신 뮤지션들이 뭉친 밴드로 1990년대 들어 수차례 내한 공연을 했다. 스웨덴의 E.S.T.는 미국의 재즈 전문지 ‘다운비트’의 표지를 장식한 최초의 유럽 밴드로 음악성과 대중성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2008년 피아니스트 에스비에른 스벤손의 사망으로 해체됐다.

이로 란탈라가 E.S.T.의 전 멤버들과 함께 공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첫 투어 국가로 한국을 선택했다.

플러스히치는 “이로 란탈라는 E.S.T.의 음악을 사랑해 헌정곡을 만들기도 했다”며 “언제 다시 이 라인업으로 뭉칠지 모르는 만큼 재즈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 될 공연”이라고 강조했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 예스24 등에서 4∼8만 원에 예매할 수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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