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대구서 밤새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0시 26분께 남구 대명동의 한 건물 2층에서 불이 나 거주인 A씨(61)가 사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 58명과 소방차 19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약 20분 만에 진화했다.

같은 건물 3층 거주자 3명은 소방대원의 유도에 따라 대피했으나 다량의 연기 흡입한 A씨는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이 모두 불에 타면서 650만 원 상당(소방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8일 오후 10시 41분께 동구 방촌동의 지상 2층 규모 건물 1층 애견 가게에서 불이나 가게 주인 B씨(61·여)가 목숨을 잃었다.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 48명과 소방차 20대가 현장에 도착했으나 화재 현장이 모두 전소돼 큰 불은 꺼진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은 약 35분 동안 잔불 진압과 현장 점검을 진행하다 화재 현장에서 번개탄 흔적을 발견, B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운영하던 가게의 심각한 경영악화 등으로 인해 심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