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인터넷을 통해 물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1600여만 원을 받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지난 5일 서울시 신림동의 한 PC방에서 A(26) 씨를 검거해 지난 7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15년 7월부터 2018년 2월까지 72회에 걸쳐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휴대용 게임기 등을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644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는 7개의 통장과 7개의 휴대폰을 사용했으며 A 씨의 명의로 가입된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수사망을 교묘히 빠져나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사용된 계좌들을 정지하는 등 피해확산을 멈춘 상태”이며 “확인된 범행 외에 여죄가 있을 것으로 판단돼 수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류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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