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기생들 마음 담은 편지 낭독에 참석자 눈물

▲ 동료 경찰들이 고 최준영 경장을 안장하며 경례를 하고 있다.
“다시 태어나도 경찰관이 되겠다고 고집부릴 사람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모여 당신의 고귀한 선택을 존중하며, 그 숭고한 마음의 길을 따르고자 합니다. 그대가 지켜준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이 이제는 당신의 가족을 돌보겠습니다. 부디 출동벨이 없는 천국에서 아무 걱정하지 말고 쉬시기 바랍니다.”

근무 중 순직한 포항북부경찰서 죽도파출소 고 최준영 경장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경찰 동기와 동료 20명, 유가족과 친지 6명 등 26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최준영 경장의 안장식을 거행했다.

고 최준영 경장 안장식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엄수되고 있다.
고 최준영 경장은 지난해 9월 26일 새벽 야간근무 중 사망했으나 11월 21일 순직유족보상금 지급 불승인을 받고 재심 신청을 통해 지난 2월 8일 비로소 순직을 인정받았다.

이날 안장식에서는 고 최준영 경장 경찰 동기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 낭독이 참석자들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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