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청하면 소재…박석진 포항노회장 ‘천국열쇠를 가진 교회’ 설교

유계교회.jpg
▲ 유계교회
포항시 북구 청하면 유계교회(담임목사 김태성)가 지난 7일 교회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유계교회는 이날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100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100년을 인도해 오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한 뒤 새로운 100년을 열어 갈 것을 다짐했다.

기념 감사예배에는 박석진 포항노회장을 비롯해 김도환 목사 등 역대 시무목사, 지역 교계인사, 출신 교인, 성도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예배, 2부 축하 및 인사, 3부 식사 및 교제 순으로 이어졌다.

예배는 김태성 목사의 인도, 소재성 목사(청하제일교회)의 기도, 김종희 목사(지경교회)의 성경봉독, 박석진 포항노회장(포항장성교회 목사)의 설교, 윤석민 포항노회 목사회장(성곡교회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박석진 포항노회장은 ‘천국열쇠를 가진 교회’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천국열쇠가 없다면 결국 허망한 것"이라며 "유계교회가 이 지역에서 천국의 열쇠, 하늘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목사는 또 "100년의 연수를 자랑할 것이 아니라 더욱 기도의 재단을 쌓기를 바란다"고 부탁한뒤 천국열쇠로 안목과 기도의 문을 여는 유계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2부 축하 및 인사에서는 강일호 목사(공단교회)의 내빈소개, 100주년 준비위원장 이규도 장로의 장학금 전달, 최득섭 목사(늘사랑교회)와 조희목 목사(하나의교회)의 격려사, 정명화 사모(곡강교회)의 축시낭독, 출신 교인의 ‘내 주 하나님’ 특송이 어어졌다.

유계교회 김태성 목사는 "지난 100년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며 하나님이 유계교회를 지극히 사랑하신 일"이라고 고백한 뒤 "앞으로 100년 이후에도 변함없이 은혜와 권능으로 역사하실 것을 믿는다. 농촌교회가 비록 열악하지만, 변함없이 평안 가운데 든든히 서가는 교회로 세워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유계교회는 1918년 당시 청하덕성교회(현 청하제일교회) 성도였던 이상호씨(장로)가 유계리에서 창립한 뒤 그의 부인 김정순 권사의 헌신으로 교회를 세웠다.

조현석 기자 cho@kyongbuk.com

디지털국장입니다. 인터넷신문과 영상뉴스 분야를 맡고 있습니다. 제보 010-5811-4004

www.facebook.com/chopms

https://twitter.com/kb_ilbo

https://story.kakao.com/chopms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