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찾아가는 독도전시회'···KTX 동대구역서 지도·풍경 전시

지난해 동대구역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독도전시회’ 모습.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서길수)가 교육부 독도교육주간(4월 중 한주를 자율적으로 선택, 경상북도의 경우 4월 둘째 주)을 맞아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를 개최한다.

교육부 정책중점연구소인 영남대 독도연구소(소장 최재목)는 교육부, 독도재단과 공동으로 KTX 동대구역 전시공간에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우리의 삶이 깃든 동해의 독도’라는 주제로 독도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1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독도교육주간’에 맞추어 일본의 그릇된 독도교육을 비판하고 시민들에게 우리 땅 독도의 소중함을 쉽게 알리기 위해 올해로 세 번째 마련했다. 독도 관련 지도, 문서, 풍경 등이 전시되며, 전시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된다.

지난 3월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은 ‘개정 고교학습지도요령’을 확정·고시하면서,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술을 모든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담도록 의무화했다. 이는 지난해 ‘초·중학교 학습지도요령’ 개정에 이은 것이다.

이에 따라 2022년부터 일본의 모든 초·중·고등학교 교육현장에서 왜곡된 역사교육이 적용되는 등 일본의 역사 왜곡과 독도 도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최재목 영남대 독도연구소장(철학과 교수)은 “이번 ‘찾아가는 독도전시회’가 우리 시민들과 학생들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부당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소중한 우리 땅 독도를 알기 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전시회를 통해 독도를 관할하고 있는 우리 지역 시민들이 독도에 대한 지식과 애정을 조금이라도 더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와 도교육청, KTX동대구역이 후원하는 이번 ‘찾아가는 독도전시회’는 KTX동대구역 전시회 이후, 독도재단, 경상북도교육청과 지역 내 주요 교육시설에서 10월말까지 순회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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