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전공 대학생 상호파견 등 추진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대 관계자들이 유아교육분야에 관한 MOA 협정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는 지난 4일 100주년기념관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국립대학교와 유아교육분야에 관한 교류협정(MO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교류협정 체결식에는 김혜순 유아교육과 학과장을 비롯한 동국대 유아교육과 교수와 학생, 국립 사마르칸트대학교 부총장 일행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체결식은 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유아교육학부를 신설하면서 한국의 유아교육시스템을 도입하라는 지시에 따라 사마르칸트 국립대학 측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이번 교류협정을 통해 앞으로 양 국의 학생들은 방학 중 교육활동을 통해 교류할 계획이며,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아교육과 교수와 사마르칸트주의 유아교육 담당자, 유아교육 전공 대학생 등이 상호 파견을 통해 유아교육분야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시키기로 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동국대 김혜순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주 교육청의 공식 초청을 받고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해 신 아그라피나 유아교육부 장관 등과 유아교육 분야 협력과 관련된 여러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혜순 학과장은 “우즈베키스탄 교육부의 신 아그라피나 유아교육부 장관이 유아교육 분야에서 전국적인 위상을 나타내고 있는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의 실제적이고 긴밀한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즈베키스탄에 한국의 선진적인 유아교육 경험과 성과를 전하고 우리 학생들이 국제적 경험을 쌓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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