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피부·한방 등 종합검진···강정고령보·서문시장 등 관광도

대구시는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에서 주축이 된 총 35명의 대규모 의료관광단을 유치했다.

이들은 지난 8일 대구에 도착해 이달 15일까지 8일간의 전 일정을 지역 주요 의료기관에서 종합검진, 피부·미용과 치과, 한방 등 진료를 받게 된다.

관광과 쇼핑을 하게 될 이들 의료 관광단은 9일 KMI(한국의학연구소)에서 종합건강검진에 이어 10일 자생한방병원에서 뜸, 침 등 한방진료를 받게 된다. 11~12일 덕영치과병원과 BL성형외과피부과에서 치과, 피부미용 진료를 한다.

종합 건강검진 결과 중점 진료 환자에 대해서는 2차 병원으로 예약을 안배하고 개별적으로 타 진료과목에 진료를 희망하는 경우 우선 안내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13~14일에는 강정고령보, 수목원, 힐크레스트, 서문시장 방문 등 관광도 한다.

이번 의료관광객 유치를 총괄 기획한 ‘베라코 컴퍼니’는 러시아 전문 의료관광 에이전시로서 러시아 사하공화국(야쿠츠크市)에서 대구 의료관광은 물론 일반관광, 쇼핑, 음식 등의 체험을 통해 대구의 문화와 명소를 소개하는 등 메디시티대구 홍보센터와 대구 의료관광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러시아 극동 지역 신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3월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및 이르쿠츠크 지역에서 의료관광객 유치 홍보설명회와 의료관광 홍보부스를 운영해 블라디보스토크 직항노선을 홍보하는 동시에 메디시티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 및 의료관광 서비스 환경을 홍보했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대구시의 러시아 의료관광 시장공략은 앞으로 야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인천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지역과 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롭스크 등 대구공항 직항노선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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