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확정
지역구 국회의원에 배영애·송언석·임인배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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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국회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김천지역에서는 오는 6·13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르게 됐다.

현재 보궐선거에 나설 것이 유력한 후보는 이 의원에게 자유한국당 김천시 당협위원장 자리를 물려받은 송언석(55) 전 기재부 제2차관과 배영애(72) 더불어민주당 김천지역위원장(경북도의원) 등이다.

경상북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다 뜻을 접은 임인배(63) 전 국회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애초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는 박보생 현 김천시장의 보궐선거 출마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지만, 지난 2월 5일 박 시장은 “중도 사퇴 없이 남은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선거구역이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과 같거나 겹치는 지역구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하고자 하는 때에는 선거일 전 12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두어야 해 박 시장은 이제 출마 자체가 불가능하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배영애 의원이 당의 방침에 따라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재 당이 시·도지사 후보 경선 일정을 소화 중이어서 이후에나 후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송언석 당협위원장은 9일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선출은 김천시의 새로운 도약으로 이어질 것”이라며“김천시 당협은 이철우 후보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헌신적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임 전 의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고민 중이며, 하루, 이틀 결정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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