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띠띠미 마을)에서 ‘신춘 산수유 시 낭송회’가 열리고 있다.
노란 산수유꽃이 물결치는 봉화군 봉성면 동양리 두동마을(띠띠미 마을)에서는 지난 7일 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지부장 김숙희)가 주관한 ‘신춘 산수유 시 낭송회’가 열렸다.

‘어여쁘다 산수유야!’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뒤늦게 찾아온 반짝 추위에도 불구하고 문인협회 회원, 주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봄기운을 가득 머금은 노란 산수유꽃을 보며 시 낭송과 공연을 즐겼다.

특히 이날 식전행사로 열린 봉화 ‘파인토피아 색소폰 앙상블’ 공연과 본행사로 진행된 컬처라인 ‘에이스북한문화예술단’ 공연은 문인협회 회원들의 시 낭송과 더불어 두동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규일 봉화부군수는 “산수유 시 낭송회가 400년 역사의 산수유 두동마을과 함께 봉화의 대표적인 문화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 꽃과 시와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봄의 향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표 행사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봉화지부가 주관하고 경상북도, 봉화군, 경북북부권 문화정보센터(컬처라인), 한국예총 봉화지회에서 후원하는 ‘신춘 산수유 시 낭송회’는 매년 4월 첫째 주 토요일, 두동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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