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인프라 무기···전국규모 대회 잇달아 유치
지역 이미지 제고·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 '톡톡'

영주시 올해 2월 개장한 영주실내수영장 개장식 모습
힐링의 고장 영주가 지역 내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굵직한 전국규모 스포츠 대회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스포츠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9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전국 규모 각종 스포츠 대회에서 총 5만6000여 명이 영주를 다녀가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영주시는 대도시와 접근성이 좋아 교통과 대회 개최 여건이 우수한 것은 물론 쾌적한 체육시설물과 탄탄한 생활체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각종 대회를 유치하면서 전문 체육인과 동호인들에게 이름을 알려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백산 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앞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전국 사이클 대회 및 영주댐 일원에서 펼쳐지는 마스터즈 사이클 영주 투어, 국내 최대 규모의 도로 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가 개최된다.

또 소백산의 자연을 만끽하는 백두대간 그란폰도 등 각종 자전거대회가 개최 예정되어 있어 자전거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전국단위 각종 생활체육대회로 영주를 찾는 스포츠 인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영주시체육회 종목단체에 등록되어 활동 중인 인원은 1만5000여명이며, 지난 2월 개장한 복합체육시설인 영주실내수영장은 수영, 헬스, 요가 등 1000여 명의 시민이 등록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실내 스포츠 대회가 가능한 영주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각종 체육 인프라와 선수들을 맞이하는 지역민의 질서의식과 민심,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의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까지 19개 읍면동에 22면의 게이트볼장을 개설했으며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어르신 스포츠인 파크 골프장도 조성 새로운 생활체육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영주시는 앞으로도 건강한 생활스포츠 도시조성과 함께 전국단위의 스포츠 대회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스포츠 산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짐에 따라 지역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어 힐링도시, 스포츠 도시 영주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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