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사이트 주소까지 알려줘"···전체 학생 대상 진상 조사 나서

대구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가 수업 중 성매매 경험을 이야기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페이스북 A고등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 불법인 성매매를 학생에게 재밌는 경험처럼 이야기한 교사가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교사가 여행을 가서 성매매한 이야기를 들려줬으며 학생들에게 성매매 사이트 주소까지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이 교사는 학생들이 재미있어하자 장난으로 이야기를 꺼냈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은 물론 동료 교사들도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SNS에 글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른 게시글에서는 이 학교 다른 교사가 학생을 상대로 과도한 관심과 스킨십을 표했다는 내용도 올라와 있다.

논란이 일자 A 학교는 10일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사실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이와 함께 해당 교사는 수업에서 배제됐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 해당 교사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학교에서 1차 조사가 이뤄지면 이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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