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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오면 꼭 찾는 상점이 꿈"

서부시장 청년창업점포 10곳 개장···공예품·퓨전요리 등 판매
'오미가미 거리' 주·야간 활성화 등 시장 내 새로운 활력 기대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4월10일 20시04분  
대구 서구 서부시장에 창업한 청년 사업가 10명이 10일 낮 12시 청년창업점포 개장식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서구청제공.
“저희 젊은 청년 상인들 잘 좀 봐주십시오. 열정과 패기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대구 서구 서부시장 청년창업점포 개장식이 열린 10일 낮 12시 10개 점포의 청년 창업가를 대표한 서재성(34) 씨가 크게 각오를 외쳤다.

식전 난타 공연과 함께 청년창업점포 개장식이 열리자 300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청춘 상인들은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가톨릭 플리마켓에서 만난 지인과 함께 핸드메이드 공방을 차린 루체팩토리&마꿈 사장 유현진(32·여) 씨는 “가게를 오픈하기 전 많은 고민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지만, 천천히 나아가려 한다”고 첫 문을 연 속내를 밝혔다.

서부시장에 들어선 청년 사업가 중 막내 여동생으로 귀여움을 차지한 유 씨는 직장생활과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묵주를 만들어왔다.

그는 오픈 마켓과 온라인 마켓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묵주를 제작하고 제작 수업도 진행해 대구를 찾는 이들이 유 씨의 공방을 꼭 다녀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유현진 씨는 “성당에 있는 선물방은 디자인이 한정적이어서 온라인으로 많이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잘 없다”며 “서부시장에 마련한 우리 상점이 대구를 오면 꼭 찾는 곳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퓨전 요리를 시작한 이해철(30) 씨도 지난해 12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취미 삼아 배우던 요리가 창업에 대한 열정으로 바뀌게 됐고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한 결과,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게 됐다.

그는 “혼자서라면 힘들었을 창업이 함께 시작한 주변 청년 사업가 형, 누나들로 이겨낼 수 있었다”면서 “꿈은 당연히 맛집으로 소문나는 것이고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부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10개 점포의 청년 상인들은 한 때 직장생활을 했거나 창업을 준비하면서 자신만의 가게를 꿈꿨고 이날 소원을 성취한 듯 기분 좋은 웃음을 지었다.

서부시장은 앞서 젊은 창업가들이 가게를 연 ‘오미가미거리’가 있지만, 주류 장사를 주로 하는 곳으로 야간에 활발해진다.

그러나 이번 청년창업점포 거리에 젊은 상인들이 어묵과 꼬치 등 다양한 간식거리와 퓨전요리, 전통차, 공예품 등을 판매하면서 낮에도 시장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수 청년상인 창업지원사업단장은 “기존 오미가미거리에 이번 청년창업이 더해진다면 서부시장 전체가 주·야간 에 고루 발전하는 것에 기초가 될 것”이라며 “서부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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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기자

    • 전재용 기자
  •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