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에서 이동걸 포항시의원이 6·13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히고 있다.
이동걸 포항시의원이 10일 열린 제248회 임시회에서 6·13지방선거 불출마의 변을 밝히고,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혔다.

지난 2002년 제4대 포항시의회에 입성했던 이동걸 의원은 제5·6대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2014년 제7대 포항시의회에 진출,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는 이날 신상발언에서 지난 4년간 함께 해온 동료 의원과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2000여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보냈다.

또한 제7대 포항시의원 선거 당시 최고 득표의 영예를 안겨줬던 대이·효곡동 주민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난 4년간 포항 행정1번지 대이·효곡동 주민들과의 공약을 실천하는 한편 복지환경위원으로서 직무를 충실히 수행했음을 자부한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뒤 5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오로지 정치에만 몰두해 왔지만 이제 새로운 분들에게 정치를 맡기고, 생활인이자 일반 시민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스스로 자리를 내려놓기로 했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출마 여부를 고심하면서 주위에서 불출마를 만류하는 분들도 많았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비정치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한 노력을 하는 것도 진정한 생활정치라는 생각에 결심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의원직을 내려놓더라도 변함없이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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