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전시실·5층 커뮤니티룸…회화·설치·영상·댄스 등 30여점 선봬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를 소개합니다.”

‘Let me introduce myself : 소개하겠습니다展’이 14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1전시실 및 5층 커뮤니티룸에서 마련된다.

(재)대구문화재단(대표 박영석)이 운영 중인 대구예술발전소 8기 입주작가 15팀 18명의 작업을 공개하는 자리다.

장기 입주작가는 고의선, 김덕영, 김민주, 김철환, 심윤, 유현, 윤예제, 이한나, 최민경, 댄스고 팀이며, 단기 입주작가는 박형진, STUDIO 1750(김영현, 손진희), 이지영, 정유지, 김결수이다.

이들은 회화, 설치, 영상, 댄스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입주작가 ‘댄스고’팀의 공연이 오는 21일과 다음 달 27일에 마련돼 기대를 모은다.

고의선 작가는 일상의 사소한 물건과 풍경의 기억을 작업에 활용했고, 김덕영 작가는 대상의 표면과 이면, 양면적 가치를 주목한 사운드영상 작업을, 김민주 작가는 기억 속 풍경과 사라져 가는 공간을 주목한 사진 작업을 내놓는다.

김철환 작가는 신체의 부산물(비듬, 입술각질 등)을 소재로 한 오브제 작업을 선보인다.

또한 심윤은 작가는 최소한의 색을 사용하면서 에어브러쉬 기법으로 작업한 회화 작품을, 유현은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재료에 다양한 매체를 접목해 회화적 우연성이 돋보이는 회화 작품을, 윤예제 작가는 수십 번 중첩시킨 붓질로 인해 모호하고 비현실적인 풍경이 된 회화 작업을, 이한나 작가는 관객과의 소통을 바라는 의미를 담은 영상작업을, 최민경 작가는 섬유 소재로 작업한 태피스트리와 염색 작업을 준비했다.

입주작가 중 유일한 공연팀인 ‘댄스고’ 팀은 클래식 재즈음악과 함께하는 스트릿 댄스쇼를 공연한다. 락킹 댄스, 하우스 댄스, 비보잉, 스윙댄스에 딜라이트 마술을 결합한 복합체험 공연으로 활기차고 신선한 분위기를 자아낼 각오다.

대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입주작가들은 성과전, 국내·외 네트워크 협력 프로젝트, 시민 참여 프로그램, 오픈 스튜디오 등 다양한 전시와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며 “특히 이번 전시는 6월에 개최될 성과전과의 비교를 통해 입주기간 동안의 작업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의선 미팅포인트
김결수 노동&효과
김민주 향해-공간의 재생
박형진 혀의 힘
심윤 박쥐떼
윤예제 winter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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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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