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천변에 코스모스 꽃씨 파종

포항시 북구 청하면 공무원과 기청산 식물원, 청하중 교직원과 학생들이 힘을 합쳐 서정천변에 꽃길을 가꿨다.
포항 청하면 환경을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민·관·학 등이 소중한 힘을 합쳤다.

포항시 북구 청하면 행정복지센터(면장 박제중)는 11일 센터와 기청산식물원 직원, 청하중 교직원과 학생 등 100여 명 참석해 ‘아름다운 청하! 내 고장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정천변에 코스모스 꽃씨를 파종했다.

서정천변 코스모스 꽃길은 서정교에서 청하교로 이어지는 1km 구간에 조성되는 환경 미화 사업으로, 그간 흉하게 방치됐던 서정천 강변을 주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한 것.

특히 이번 사업은 지역 행정기관·학교·민간 단체 등 지역 공동체 협력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청하행정복지센터는 중장비를 동원해 9·10일, 양일간 하천을 정비했고, 기청산식물원에서는 하천변 꽃길에 대한 자문을 지원했다.

청하중에서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함께 씨앗 파종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 파종된 50㎏의 코스모스 씨앗은 지난해 도로변에서 직접 채취한 것으로 고향 사랑의 의미를 더욱 고취시켰다.

이삼우 기청산식물원장은 “가을에 아름답게 핀 코스모스 꽃으로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함으로써 청하를 찾는 방문객들이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학교·시민단체·기업 등 지역공동체 모두가 합심해 지속적으로 가꿔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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