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강석호)가 김천시장 후보에 대한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공관위는 11일 김천시장 선거 후보자를 추가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신청 기간은 12일부터 14일까지이며 추가모집을 하더라도 현재 등록한 2명의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지는 않는다.

이와 관련 김천에서는 기존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새로운 후보 찾기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가 공모 소식 후 나기보 현 경북도의원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의 이름이 거론되고는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이조차 부담스러워 하고 있다.

나 의원의 경우 이미 지난 3일 제5차 회의에서 경북도의원 김천 1선거구 단수후보로 이미 추천된 상황이며, 배낙호 의장 또한 지난해 7월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로 인해 재공모가 형식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김천 당협위원장은 11일 이와 관련 “김천을 조기에 경선지역으로 확정해줄 것을 경북도당 공심위에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당 공천 경쟁 중인 두 후보가 매우 훌륭한 분들이고 김천 당협의 중요한 자산임을 고려해 추가공모를 하게 된다면 그 기간은 최대한 짧게 빨리 마침으로써 당과 후보들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특히 “무소속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해 있는 상황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6일 김천경찰서는 김천시장 예비후보 관계자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56) 씨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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