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등으로 교체돼 주행쾌적성이 향상된 고속도로 터널. 한국도로공사 제공
고속도로 터널이 LED 조명으로 밝아진다.

한국도로공사(사장 이강래)는 우선 설치 후 20년 이상 지나 어둡고 무거운 느낌이 나는 적황색 저압 나트륨 조명을 내년까지 모두 철거한다.

또한 전국의 고속도로 터널 중 밝기 향상이 필요한 192개소를 선정해 장수명·고효율 LED 조명등으로 교체한다.

교체작업은 오는 6월부터 5년에 걸쳐 시행되며 총 2300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이 선투자한 뒤 투자비를 일정 기간 분할 상환받는 ESCO(Energy Saving COmpany)방식으로, 교체비용의 50%를 도로공사가 지원한다,

기업은 투자비를 일정 기간 상환받아 장기적인 자금 운용계획을 세울 수 있어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터널 조명개선 사업으로 터널 내부의 밝기가 1.6배나 높아져 시인성이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밝고 안전한 친환경 고속도로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