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규열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장규열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IB 교육과정, 기본취지에는 동의하나 ‘그대로’ 적용은 반대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삼성과 포스코 재단 산하 교육기관에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과정을 도입할 예정이며, 국내 일부 사학들과 국제학교 등도 선진 글로벌 인재양성의 방안으로 IB 교육과정에 주목하고 있지 IB 교육과정이 한국의 교육방식에 긍정적인 대안인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장 예비후보는 “내용상으로는 다소 긍정적인 부분들도 보이지만, IB 교육과정의 교과과정은 국내 교과과정과 일치하지 않을 뿐 아니라 현행 입시제도에 큰 혼선을 빚을 우려가 있다”며 “일본에서 일부 적용한 바 있으나 그에 대한 평가도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서구 교육환경에서 개발된 프로그램을 한국의 교육상황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설명했다.

대신 경북교육에 플립러닝을 접목한 한국형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로 ‘한국형 선진교육모델 (AMKE: Advanced Model for Korea’s Education)’의 개발을 제안했다.

장 예비후보는 미국 페퍼다인(Pepperdine) 대학교에서 15년간 교수로 그리고 2006년부터는 한동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강의와 연구를 통해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의 우수교육자 인명사전인 ‘Who’s Who Among America’s Teacher’에 3회 연속 등재된 바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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