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점이 많다.
별명이 점박이다.
나는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
담순한 사람이 아니다.
나에겐 까만 마침표가 많다.
복잡한 게 아니라 풍부하게 산다.
문장을 다듬 듯 알뜰살뜰 산다.
밤하늘처럼 초롱초롱
추억의 문장이 빛난다.
당신이 주어일수록
더 반짝 거린다.





감상)봄 산이 울긋불긋 그야말로 수채화 한 폭이다. 물 한 모금 머금고 있다 푸우~ 내뿜으면 산도 들도 한 종이에 어우러지는 한 폭이 될 것만 같다.어쩌다 누가 실수라도 한 듯 한 귀퉁이가 더 붉거나 더 옅거나 그런 구석들도 있다. 그런 곳에 더 마음이 가는 이유는 모를 일이다(시인 최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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