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맞아 문경도자기 명장 2명(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가의 고백자달항아리와 단풍달항아리를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날인 5월 7일 축제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전달한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맞아 문경도자기 명장 2명(월봉요 오정택, 황담요 김억주)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고가의 고백자달항아리와 단풍달항아리를 축제가 끝나는 마지막 날인 5월 7일 축제장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전달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0일간 개최된다.

이전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달항아리 1점만 추첨했으나, 20주년 기념으로 2점을 추첨한다.

지난해에 문경 도자기 명장으로 선정된 월봉요와 황담요에서는 전통장작가마에서 장작불의 변화로 만들어낸 단풍항아리와 균형감과 절제미가 어우러진 순백의 고백자 항아리를 출품했다.

이 두 항아리는 가로 45cm, 세로 45cm 이상 크기의 대작(大作)으로 손으로 한 번에 빚어낼 수 없는 크기의 작품이다.

달항아리는 두 기물을 따로 만든 뒤 이를 서로 이어 붙여서 모양을 만든다.

모양을 만들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1300도가 넘는 전통장작가마에서 굽다 보니 크기가 줄어드는 바람에 상당수가 주저앉거나, 티끌이 묻고 깨져 완성품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작품을 출품한 김억주씨와 오정택씨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문경찻사발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달항아리의 행운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축제에도 경품으로는 달항아리 2점 이외에 십여 점의 작품을 추첨한다.

축제 기간에 어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해 관람한 후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추첨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2018 문경전통찻사발축제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축제홈페이지(www.sabal21.com)에서 볼 수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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