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심야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심에서 난폭운전을 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A(17) 군 등 8명을 공동위험행위와 자동차관리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 군 등 8명은 지난달 15일 새벽 2시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에서부터 남구 오천읍까지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가린 상태로 약 10㎞ 구간을 줄지어 다니며 난폭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A 군이 붙잡혔고 나머지 7명은 도주했다.

경찰은 CCTV 등을 조사해 약 한 달 동안 수사를 벌여 지난 10일 마지막 피의자 B(18) 군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 중 대부분은 퀵 서비스 업체 아르바이트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 군 등 8명에게 면허정지 처분을 내렸다”며 “앞으로 난폭·보복운전과 더불어 집중 단속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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