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달서가족문화센터가 정식 개관했다. 개관식에 참석한 내빈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전재용 기자.
대구 달서구 월배 신도시에 교육·문화·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 들어섰다.

달서구청은 12일 ‘달서가족문화센터·도서관’이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인 문화센터는 총 9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해 7월 첫 삽을 뜬 후 9개월 만에 문을 열었다.

1·2층은 도서관으로 3·4층은 문화센터로 조성됐다.

도서관은 유아, 초등, 종합자료실, 각종 강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일반, 어린이도서, 해외원서, DVD 등 2만1천여 점의 자료가 비치됐다.

도서관은 구립도서관으로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 5월부터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도서대출이 가능해진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문화센터는 컴퓨터실, 강의실 5곳, 홈패션, 요리실, 소공연장, 유아 놀이방,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 2월 진행한 주민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커피 바리스타와 홈패션, 컴퓨터, 댄스, 요리,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센터 내에는 ‘신 달서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설치해 육아와 출산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취업지원을 위한 직업상담, 훈련 등 종합적인 취업서비스를 지원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월배신도시 일대는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 등 인구 밀집 지역임에도 가족 단위로 교육과 문화, 여가활동을 즐길 공간이 부족했었다”면서 “달서가족문화센터 ·도서관이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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