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체육회 여자실업배구단이 지난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막내린 2018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여자부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포항시체육회(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여자실업배구단(감독 김윤혜)이 지난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막내린 2018한국실업배구연맹전에서 여자부 우승의 쾌거를 거뒀다.

포항시체육회는 5개팀이 풀리그로 펼친 예선 1차전에서 라이벌 대구시청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은 뒤 부산시체육회와 수원시청을 잇따라 3-0으로 잡고,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강호 양산시청마저도 3-1로 제치고 예선 4전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이어 결승에서 수원시청을 다시 만난 포항시체육회는 1세트를 20-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세트를 25-16으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3,4세트를 내리 잡아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다.

포항시체육회는 개인상 시상에서도 최우수상 이윤희를 비롯 브로킹상 지정희·리베로상 문슬기·세터상 여달샘·감독상 김윤혜까지 6개의 상을 휩쓸어 전국 최강자 임을 재확인시켰다.

김윤혜 감독은 “타 팀에 비해 여러 가지로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똘똘뭉쳐 열심히 훈련한 결과가 우승이라는 큰 선물로 보상받은 것 같다” 며 “우승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더 노력해 다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포항시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남자부에 출전한 영천시 체육회는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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