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관위, 15일 또는 16일 마무리

왼쪽부터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임광원 울진군수.
자유한국당 텃밭인 경북지역에서 10명의 재선 기초단체장들이 3선에 도전한 가운데 공천에서 몇 명이 살아남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석호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 원칙과 관련해 “3선 기초자치단체장은 당에 충성도가 낮아 3선 연임 신청지역은 기본적으로 여론조사를 해 교체지수를 볼 방침”이라고 일찌감치 예고했다.

강 위원장은 또 “중앙당 방침은 당 지지도 대비 후보지지도가 0.7이면 교체 대상이나 경북은 당 지지도가 높은 곳이 많아 0.65로 낮췄다”고 밝혔다.

경북 23개 시·군 기초단체장 가운데 현재 재선인 곳은 모두 11곳이며, 이 가운데 3선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모두 10곳이다.

안동시장 권영세, 경주시장 최양식, 문경시장 고윤환, 경산시장 최영조, 예천군수 이현준, 고령군수 곽용환, 칠곡군수 백선기, 봉화군수 박노욱, 울진군수 임광원, 울릉군수 최수일 등이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3선 도전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했다.

13일 현재 3선에 도전하는 재선 단체장 가운데 한국당 경북도당의 교체 칼날을 피해 단수추천된 단체장은 곽용환 고령군수, 백선기 칠곡군수와 박노욱 봉화군수(경선 참여) 등 3명뿐이다.

최양식 경주시장, 권영세 안동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임광원 울진군수 등 4명은 경선에서 배제했다.

3선 연임 신청지역 가운데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단체장은 고윤환 문경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최수일 울릉군수 등 3명이다.

한편 경북도당 공관위는 오는 15일 또는 늦어도 16일까지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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