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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퇴장·자책골 악재 딛고 7경기 만에 첫승 신고

김경준·김진혁 선제·결승골 강원 제압···11위로 점프
포항, 레오가말류 멀티골 앞세워 경남 꺾고 연패 탈출
상주상무, 수원에 전반만 2골 헌납 1:2 아쉬운 패배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8년04월15일 21시24분  
15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포항스틸러스와 경남FC 경기. 추가골을 넣은 포항 레오가말류가 환호하고 있다. 연합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가 15일 올시즌 초반 강력한 돌풍을 일으켰던 강원과 경남을 잡았다.

특히 대구는 시즌 7경기 만에 지긋지긋한 무승징크스를 털어내고 짜릿한 첫 승리를 거뒀다.

이에 앞서 상주상무는 지난 14일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오랜 만에 김호남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1-2로 무릎을 꿇었다.

대구는 1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1 7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5분 김경준의 선제골과 후반 39분 김진혁의 결승골로 2-1로 승리, 시즌 첫 승점 3점을 보태며 11위로 올라섰다.

세징야를 중심으로 김경준·정치인을 전방에 세운 대구는 황순민·박한빈·홍정운에게 중원을 맡겨 강원사냥에 나섰다.

강원의 강한 공격에 맞서 선 수비, 후 역습을 주 전술로 나선 대구는 세징야가 역습을 이끌었다.

팽팽한 접전이 펼쳐지던 전반 25분 대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25분 하프라인부근서 볼을 차단한 세징야가 강원 수비와 경합하며 치고들어 가다 쇄도하던 김경준을 향해 볼을 넘기자 김경준의 가차없는 슛으로 강원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 이근호와 이태호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한 반면 세징야가 강원 수비에 꽁꽁 묶이면서 좀처럼 공세의 고삐를 죄지 못했다.

설상가상 후반 26분 공격수 정치인이 거친 태클로 퇴장당하면서 숫적 열세로 내몰렸고, 결국은 후반 3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한희훈의 자책골로 또다시 뒷심부족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날 만큼은 대구의 승리 열망이 강했다.

동점골을 허용한 뒤 어수선하던 대구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원 수비수가 머리로 잘못 걷어낸 볼이 골문 앞 김진혁에게 떨어졌고 김진혁이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상대에게 단 3개의 유효슈팅을 허용할 정도로 수비가 잘 됐다. 공격에서도 비록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고승범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며 세징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한 것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날 포항은 가말류가 개막전에 이어 또다시 2골을 쏘아대는 킬러본능을 선보이며 2-1승리를 이끌었다.

중앙수비수 하창래와 오른쪽 윙백 권완규의 경고누적으로 배슬기와 이상기가 공백을 메꿨다.

특히 공격자원인 이상기는 이날 생소한 윙백으로 포지션을 바꿨지만 경남 측면 네게바를 꽁꽁묶은 뒤 날카로운 공격가담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포항은 왼쪽 윙어 제테르손이 경기시작부터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포항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거세게 몰아붙이는 경남 수비라인을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포항은 11분 정원진의 중거리슛을 시작으로 경남 문전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높였다.

첫 득점은 12분에 나왔다.

경남 왼쪽서 볼잡은 제테르손이 수비뒤로 돌아가는 강상우를 향해 살짝 질러주자 경합하던 우주성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빼냈다.

키커로 나선 가말류는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움직임을 보며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15분 말컹이 첫 슛을 날렸지만 포항도 맞받아 치면서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전반 31분 쿠니모토에게 위기를 내줬던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선 뒤 35분 송승민이 또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VAR판정으로 번복됐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경남 말컹에게 위력적인 슛을 허용했지만 강현무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포항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4분 정원진이 아크정면에서 강력한 슛을 날린 뒤 5분 가말류의 오른쪽 발이 다시한번 불을 뿜었다.

5분 경남 중원에서 볼잡은 채프만이 안쪽으로 내준 볼을 잡은 가말류가 수비 1명을 제친 뒤 벼락같은 땅볼 슛으로 경남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경남도 쉽게 승리를 내주지는 않았다.

쿠니모토와 네게바가 포항 좌우에서 끊임없이 포항 골문을 노렸다.

10분에는 네게바의 슛이 포항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으며, 위기를 느낀 포항은 19분 송승민 대신 김현솔을 투입시켰다.

포항도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배슬기가 대포알같은 슛을 날렸으나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후반 32분 포항 왼쪽서 문전 반대쪽으로 길게 올려준 볼을 교체투입된 김효기가 그림같은 오버헤더슛으로 만회골을 뽑아내면서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포항은 34분 정원진 대신 이근호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39분 경남 쿠니모토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42분 포항 이근호가 위력적인 슛으로 맞받아 쳤다.

그러나 경기는 더이상을 골을 만들지 못한 채 포항이 소중한 승리를 따내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경남과 승점 13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지켰다.

상주는 전날 수원과의 경기에서 전반 2분 수원 김종우와 후반 1분 바그닝요에게 잇따라 실점한 뒤 후반 12분 김호남이 만회골을 뽑았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한 채 1-2로 패했다.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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