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꽃가루은행 운영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영주사과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7일까지 영주사과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꽃가루은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과 꽃가루 은행 운영은 최근 개화기에 저온, 강우, 바람 등 기상환경이 불안정해 발생하는 사과의 결실불량을 해소하고, 정형과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영주시 과수시험장은 사과 꽃가루 은행은 인공수분을 희망하는 농가에서 꽃을 채취해 과수시험장의 장비를 무상으로 활용해 인공수분에 필요한 꽃가루를 자가생산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이렇게 생산된 꽃가루는 값싼 중국산 꽃가루보다 발아율이 높아 사과재배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공수분 요령은 사과 중심화가 70~80% 개화직후,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가 화분발아 및 신장에 가장 효과적이며, 꽃가루에 증량제를 희석해 수분용 기계나 면봉을 이용하여 중심화 위주로 암술머리에 살짝 묻혀주면 된다.

영주시 관계자는 “최근 온도가 높아지면서 평년보다 개화시기가 빠르고, 개화기간도 짧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공수분을 위한 꽃가루 채취시기도 앞당겨서 준비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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