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조회수 기록

대구사이버대가 생중계한 ‘세계좌식배구대회’가 전 세계인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태국과 크로아티아 결승전 장면.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사이버대(총장직무대행 김영걸)가 최근 온라인 생중계한 세계 좌식배구 선수권대회가 전 세계인들에게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좌식배구대회인 만큼 국내외 팬들에게 생생한 장면을 제공하기 위해 중계에 나선 채널D라이브 페이스북(www.facebook.com/chd1004live)은 지금까지 동영상 조회 2만5969명, 게시물 조회 7만3400회(2018년 4월11일 기준)를 기록, 주목을 끌었다.

대구사이버대 교육홍보방송국 채널D는 지난달 30일과 1일, 국내 최초로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18 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과 결승대회 등 4개 경기를 생중계했다.

김영걸 대구사이버대 총장직무대행(특수교육학과)은 “좌식배구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라 이러한 흥행을 기대할 수 없었다”며 “특히 결승전의 경우 전 세계 동시접속자 평균 350명(경기 종료 직후 누적시청자 1만5000명)에 달할 만큼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 현장에 있던 세계 장애인배구대회협회 관계자들도 몇 번을 확인했을 정도다”고 말했다.

김 총장직무대행은 “2018 세계 좌식배구 선수권대회의 성공적 중계로 인해 2018장애인아시안게임 좌식배구 종목 중계 참여 여부까지 협의 중이다. 페이스북과 유튜브 생방송의 힘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만큼 세계인을 위한 방송, 장애인 스포츠를 위한 방송에 관심을 가지고 향후 방송 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장애인배구연맹과 대한장애인배구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배구협회가 주관한 ‘2018 세계좌식배구선수권대회’는 지난달 26일 제주도에서 개막식 갖고 4월 1일까지 7일간 제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좌식배구 강국인 크로아티아, 태국, 라트비아, 이탈리아, 캄보디아, 몽골 등 7개국 9팀이 참가해 선수단 180여 명을 포함해 자원봉사자와 관계자 등 총 300여 명 규모로 진행됐다.

한국 남자대표팀은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3전 3전승을 기록해 조 1위로 4강에 진출했지만 태국에 패배, 3위 결정전에서 라트비아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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