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경북도청에서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6·13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권오을 바른미래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16일 경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보수교체와 도정혁명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시대의 가장 큰 적폐 세력은 지역 구도에 편승해 기득권만 챙기는 두 거대 양당”이라며 “적대적 공생 관계인 양당에 대한 심판이야말로 이번 지방선거의 정치적 과제”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경북은 고령화와 저출산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위험지역”이라며 “사생결단의 의지와 희생으로 혁명 같은 ‘도정혁신’을 통해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와 지역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도정의 역량을 인구증대에 집중해야 한다”며 “경북도 예산으로는 감당 못 할 SOC 공약을 남발하는 대신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민생중심 정책을 도민들에게 제시하여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대표공약으로 △신혼 주택자금 1억 원 무이자 지원 △어린이집의 전일제 운영과 공립화 추진 △중학교 의무급식 전면 시행 △유·초 학부모 교육부담 제로화 △기업유치를 위한 공장용지 무상임대와 각종 인센티브 제공 △농민기본소득 보장제 시행 등을 제시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박재웅 공동위원장과는 이달 안으로 경선 또는 협의를 거쳐 단일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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