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사절단 5박 7일간 교역대상국 프라하·이스탄불 파견
현지시장성 평가 마친 중소기업 8개사 현지바이어 상담

지역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과 유럽 주요 도시와의 경제교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구미시 유럽 무역사절단’이 5박 7일간 일정으로 지난 15일 출국했다.

이번 무역사절단 한국의 주요 교역대상국으로 국내 기업의 유럽진출 거점인 체코(프라하)와 한-터키 자유무역협정(FTA)로 교역이 확대되고 있는 터키(이스탄불)이다.

이들 지역은 파견기업 제품의 시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거래희망 바이어를 사전에 검토, 참여기업과 매칭함으로써 무역사절단 파견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시는 이번 무역사절단 파견에 앞서 지난 2월부터 참가업체를 모집해 현지시장성 평가를 토대로 미진화장품 등 관내 수출중소기업 8개사를 선정했다.

주요 수출품목은 화장품을 비롯해 자동차용 헤드라이트, 전기로, 지문인식 도어록, LED 조명, 스프링, 레이저 옥 헤어드라이기 등 종합품목으로 해외 적격 기업을 선정해 현지바이어와 1:1 단체상담 및 개별상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역사절단에 참가하는 기업은 해외시장조사, 바이어 섭외, 통역, 편도 항공료를 지원해 신규 해외시장 진출 시 소요되는 금전적·절차적 부담을 줄여 많은 기업에 참가신청을 했다.

또한, 시는 파견기간 중 터키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게브제(Gebze) 방문과 구미-터키간 B2B 컨퍼런스 진행 등 국제도시간의 경제교류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이번 파견으로 얻은 유럽 기업·기관 등 경제 네트워크와 직접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의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구연 단장은 “구미시는 수출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 무역사절단 뿐만 아니라 해외규격인증지원, 독일 국제자동차 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박람회 개별참가 지원 등 다양한 해외수출증대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기업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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