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회관서 열린 김정재 의원 주최 '특별도시재생 전문가 토론회'서 밝혀

이강덕 시장, 포항을 지진극복 세계적 명소화 건의!1.jpg
▲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항 재난지역 성공적인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진극복, 이제부터 시작이다’주제로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과 도시 재건을 통해 포항을 지진극복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11·15지진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도시재생사업 지역으로 선정된 포항에 지진방재시스템 구축과 도시 재건을 통해 지진 극복 명소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국회 재난안전특별위워원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정재(포항북)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LH공사가 주관한 ‘포항 재난지역 성공적인 특별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이 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이 날 토론회는 김정재 의원이 지진 피해 대책 및 항구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2월부터 4차례에 걸친 지진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에 이어 지진 피해 지역 특별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세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강덕 시장은 ‘지진극복, 이제부터 시작이다!’주제로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과 도시 재건을 통해 포항을 지진극복의 명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 발표에서 11·15지진 상황 설명과 함께 ‘포항형 도시재건 대책’을 밝히는 한편 현행법상 지진피해 보상 및 복구대책 등이 현실에 맞지 않아 개선돼야 할 부분에 대해 건의했다.

또한 피해 지역 특별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안정적 주택 정비·국립방재공원 등 방재 인프라 조성·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인구증가 및 일자리 창출 대책·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마련해 대지진 이후 재건에 성공한 일본 고베·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능가하는 지진극복의 상징적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재 국회의원이 1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항 재난지역 성공적인 특별도시재생사업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문장원 박사(포항시 특별도시재생 총괄 코디네이터)는 ‘11·15 지진 피해 지역 부흥과 특별재생 성공을 위한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강덕 시장이 제시한 특별도시재생사업 세부 추진방향을 내놓았다.

문박사는 많은 피해를 입은 11·15 지진피해 복구사업의 1단계(마중물)로 주거안정을 위한 순환형 공공임대주택·주거지 정비·지진안전 주택전시 체험관 등을 제안했다.

특히 그는 공공임대주택사업과 관련 포항시가 우선 사업부지(시유지)를 제공하고, LH·경북개발공사 또는 LH+민간건설사가 시공을 맡는 2개 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행정·교육 복합화 조성·중심 시가지 활성화 사업·스마트 방재 안전도시 조성·지진피해 앵커시설 등 단계별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중심 시가지 활성화를 위해 흥해읍내 흥해시장 명소화·소상공인 특화거리·청년문화 사업촌·흥해읍성 복원사업·이팝 둘레길 골목 활성화·지진 진앙지 다크투어 등의 세부 방안을 곁들였다.

스마트방재안전도시와 관련 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스마트 그리드, 전력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로에너지빌딩,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가로등마다 밝기를 다르게 할 수 있는 스마트 가로등 설치, 스마트 헬스케어·증강현실(AR)기반 도시건축공간 조성, 스마트방재시스템 구축을 통한 시민 안전확보, 재난방재통합지원 세터 구축 등의 총체적인 특별재생지역 추진방안을 내놓았다.

선택항목으로 지역거점의 육성을 위한 복합적 토지이용 및 투자 활성화 추진 계획,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 그 밖에 도시재생사업에 필요한 사항 등 특별도시재생 로드맵의 방향을 제시했다.

곽희종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특별재생지역의 도시재생’이라는 발제를 통해 특별재생지역 지정요건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거점 육성을 위한 복합적 토지이용 및 투자 활성화 추진 계획, 지역 특화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계획, 도시재생사업에 필요한 사항 등 특별도시재생 로드맵의 방향을 설명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린 토론에서는 이명훈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소성환 국토교통부 과장·박주홍 포스텍 교수 ·임정민 LH토지주택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석해 시급한 주거문제·지역 명소화를 위한 추진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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