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미세먼지 대응을 주목적으로 하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또한 17일 대구시의회에 추경안 심의·의결을 요구한다.

2018년도 시 교육청 총 예산 규모는 기정예산 3조1408억 원보다 2555억 원(8.1%)이 증액된 3조3963억 원이다.

이번 추경 예산안은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 1~3학년, 특수학교의 교실 내 공기정화장치 전면 설치에 43억 원이 반영됐다. 실내 체육활동을 위한 다목적강당 등 설치 105억 원 등 148억 원도 반영,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을 빠르게 추경안에 담았다.

이와 함께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 밥상시설 현대화 55억 원, 체육시설개선 14억 원, 화장실 개선과 출입문 교체 등 환경개선 사업에 180억 원을 증액해 학교 안전에 249억 원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가칭 ‘대구산업문화예술학교’ 시설 40억 원, 소프트웨어교육 실습실 구축 및 운영 지원 14억 원, 글로벌역량교육 시설 확충 5억 원, 원어민보조교사 지원 14억 원, 성보학교 맑은소리하모니카단 연습실 구축 2억 원을 추가 편성하는 등 다양한 학생맞춤형 교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일자리 창출과 교직원 사기 진작을 위해 명예퇴직희망자 전원이 퇴직할 수 있도록 관련 비용 115억 원과 교육공무직 처우개선비 132억 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조태환 정책기획관은 “미세먼지 대책과 교육시설의 안전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에 관련성이 큰 시설비 투자를 확대했다”며 “시의 경기 활성화, 민생안정,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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