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사열 대구시교육감 예비후보가 학령인구 감소 해결 방안으로 작은 학교·교실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17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령인구 감소 문제에 대해 해법을 제시했다.

학령인구가 급격한 감소하면서 대학 입학정원 미달 사태가 일어나고 특정한 지역에서 학교 폐교되는 등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러한 위기를 교육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법으로 작은 학교와 작은 교실이라고 덧붙였다.

균등한 교육은 시대 발전에 맞춰 높은 수준의 교육으로 나아가야 하며 학령인구 감소 문제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교육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10~15명으로 줄이는 작은 교실이 필요하고 제대로 된 선진형 교육이 교실에서 이뤄지려면 학생 대비 교사의 숫자가 현재의 2배로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학교를 넘어선 학교인 메트스쿨의 교육철학 실현을 위해서도 작은 교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번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예산이 많이 드는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의 결정이 필요하고 정부를 압박, 다른 교육감들과 함께 작은 학교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홍덕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긍정적인 입장이다. 많은 사람들이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를 골라 합의가 되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사열 후보는 “선진형 교육 환경에서 맞춤형 교육을 도입해 양질의 인재를 배양할 수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를 위기로만 보지 말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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