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청이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 단속’에 나선다.

17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구청 직원 등 30명으로 구성된 쓰레기 불법투기 특별 단속반이 다음 달 2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관광버스 승·하차가 많은 용산역 부근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단속반은 주말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관광버스 도착시각에 맞춰 순찰하며 관광버스에서 쓰레기를 내버리면 휴대전화로 투기 행위를 촬영, 증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음식물 찌꺼기와 같은 불법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무단투기가 적발되면 20만 원의 과태료(최고 100만 원 이하)를 부과할 방침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봄 행락철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을 위해 대구관광버스 업체 61곳과 음식물 제공업체 10곳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며 “이번 집중단속으로 용산역 주변 관광버스 쓰레기 무단투기가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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