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치매안심센터 개소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치매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를 위해 지난 2일 현곡면 상구리에 위치한 구 노인전문간호센터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를 돌보고 가족들의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전국 250여 곳에서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실시돼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도 지난 12월부터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를 임시 개설해 치매상담과 조기검진, 예방교육, 치매환자 약제비지원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해왔다.
하지만 좀 더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간마련을 위해 올해 연말 정식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는 치매안심센터 신축에 앞서 구 노인전문간호센터 내에서 임시로 운영키로 했다.
시 보건소에서는 운영을 위해 치매관련 전문 인력을 선발, 상담등록검진팀과 쉼터운영팀, 가족지지인식개선팀 등 3개팀을 구성해 치매조기검진과 1대1 맞춤상담, 치매 중증 방지 등 전문적 운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또한 구 노인전문간호센터에 검진실과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쉼터 등 치매어르신의 초기안정화와 치매악화 지연을 돕고 환자 및 가족들의 정서적 기반이 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김장희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 운영으로 그동안 소외됐던 치매환자들와 가족들의 삶을 보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치매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과 치매관리 효율적인 조직시스템을 구축해 치매에 안심할 수 있는 행복도시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