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선거구(송도·해도동)

▲ 장복덕 포항시의원
자유한국당 공천에 불복한 기초단체장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는 가운데 기초의원 공천에 불복한 포항시의원이 처음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장복덕 포항시의원이 17일 12년간 다져온 지역구에 전략공천이 이뤄졌다며 반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장 의원은 “그동안 자유한국당 소속 포항시의원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으나 지난 16일 공천권자가 지난 12년간 다져온 포항시 아선거구(송도·해도동) 표밭에 여론조사도 없이 전략공천을 함에 따라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천권자가 그동안 평소 의정활동도 잘하고, 지역에 많을 일을 했지만 지난 4년간 자신을 보필해 온 사람을 버릴 수 없어 전략공천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며 “마무리를 해야 하는 송도, 다시 시작하는 해도를 위해 검증된 일꾼 장복덕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포항 영흥초와 동지중·고, 위덕대 경영학부를 졸업한 장복덕 의원은 지난 2006년 제5대 포항시의원으로 입성한 뒤 내리 3선하는 저력을 보였다.

제6대 후반기 부의장을 맡기도 했던 장 의원은 송도초·송도중 운영위원장과 포항교육청 Wee센터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교육분야에 남다른 열정을 쏟았으며, YMCA선정 최우수 시의원상을 수상하는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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