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유예 제도를 실시한다.

무상환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의 유동성 지원을 하는 이 제도는 기업구조조정과 관련된 조선, 해운업종 및 대구·경북지역의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업종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 제도 시행기간 중 만기가 도래되는 대출에 대해서는 상환조건 없이 최장1년간 대출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분할 상환 중이거나 분할상환예정인 대출에 대해서는 상환금을 최장 1년간 유예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 영업점장이 전행 취급 하는 등 취급절차 또한 대폭 간소화했다.

대구은행은 이번 긴급조치를 통해 지원 대상업종을 하고 있는 기업체에 대해 약 2조 원 규모의 자금 유동성이 이루어져 원활한 경영난 해소가 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2조 원 규모의 자금 유동성이 공급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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