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긴급 임시이사회…퇴진시 3개월 내 후보자 추천위 개최

▲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퇴진할 가능성이 점쳐 지고 있다.

포스코는 18일 오전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긴급임시이사회를 열고 권오준 회장의 거취문제에 대해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시이사회의 안건이 권 회장의 거취문제로 점쳐지는 이유는 지난 17일 밤 갑작스레 이사회가 소집된 데다 특별한 안건도 상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포스코 측이 긴급임시이사회를 해야 할 만큼 특별한 사안이 없었던 데다 최근 권 회장이 일부 측근에게 “포스코의 새로운 미래는 새로운 사람이 맡아야 하지 않겠나”라는 의미의 얘기를 하는 등 부담을 많이 느껴왔던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이 같은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포스코 측도 “워낙 급박하게 열린 임시이사회여서 무슨 안건을 다뤘는지 알 수 없다”며 “일단 이사회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약 이날 권오준 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히거나 이사회가 사퇴를 결의하게 되면 3개월 이내 후보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회장을 물색하게 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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