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포스텍 공동 무전기 일체형 소방 헬멧 발명

포항남부소방서는 18일 포스텍과 함께 내장형 안테나와 무전기 일체형 소방 헬멧을 발명해 공동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포항남부소방서는 18일 포스텍과 함께 내장형 안테나와 무전기 일체형 소방 헬멧을 발명해 공동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 소방 요원과 지휘자 사이의 효율적인 소방 작업 지시와 현장 관련 정보 등의 원활한 전달을 위함이다.

화재현장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정보 전달을 위해 현장지휘자와 화재진압대원 간의 원활한 무선교신이 요구된다.

현재 화재진압대원들은 무전기를 각종 소방장비를 조작하기 위해 방화복 상의 등에 끼워놓거나 이어폰을 통해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런 경우, 주변 소음으로 인해 수신된 음성을 정확히 듣기 어렵고 이어폰 또한 쉽게 탈착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사망자 29명 등 6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또한 소방대원간 무전 송수신이 원활하지 않았던 점이 문제로 대두 됨에 따라 해결방안을 찾고자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번 무전기 일체형 소방 헬멧 발명은 심학수 예방안전과장과 함께 포스텍 홍원빈 교수 외 6명이 약 2개월간 연구 끝에 개발됐다.

외장 스피커를 통해 무선으로 무전 정보를 출력할 수 있는 무전기를 기존에 소방대원에게 보급된 소방 헬멧에 탈부착이 가능케 해 화재 현장을 비롯한 긴급 상황 등에 안정적인 무전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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