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4차례 550만원 상당

인적 드문 도로를 찾아 전봇대에 설치된 전선을 훔치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포항남부경찰서(서장 정흥남)는 18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등에서 전봇대에 설치된 구리전선을 절취한 A씨(31)를 절도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포항 내 인적이 드문 옛 도로의 전신주에 설치된 전선을 4차례에 걸쳐 약 500m의 구리전선 (550만 원 상당)을 절단기로 잘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1일 오전 10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의 한 주택가에서 피의자를 검거해 13일 구속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중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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