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강철구 부시장이 경북도를 방문, 사업부서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경주시에 따르면 강철구 부시장은 지난 17일 경북도 예산담당관실을 비롯한 주요 사업부서를 방문해 국가예산 편성 초기단계부터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협조를 구하는 등 발 빠른 행보에 나섰다.

이 날 강철구 부시장은 제2동궁원을 비롯한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사업을 중심으로, 도 자율계정인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중점확보 대상인 신규 사업에 대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역할을 당부했다.

경주시의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인 82건, 7247억 원 중 균특회계 예산은 67건에 879억 원이다.

이가운데 신규사업은 제2동궁원 조성, 산내면 상수도 확충사업, 안강검단 일반산업단지 공업 용수도 건설, 외동시장 장옥신축, 신라해양역사문화관 등 29건 355억 원이다.

계속사업으로는 불국실내체육관건립, 사방지구배수개선사업 마무리, 동천동 공영주차장 건립, 영지설화공원조성, 도시경관개선 등 38건 524억 원이다.

한편 경주시의 올해 균특회계 예산 확보액은 65건에 22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55%가 감소했다.

이는 매년 200억 원 이상의 규모로 지원된 화랑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된 것이 주 요인이다.

시는 대안사업으로 내년 신규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논리를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는 등 목표한 국가지원 사업들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강철구 부시장은 “국가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철저한 자료 확보와 세밀한 계획을 통해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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