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하베스팅 용역 보고···버려지는 에너지 활용 기대
예비타당성 사업 신청 예정

영천시는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생태계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18일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학계, R&D,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영천시는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생태계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실시하고 18일 영상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학계, R&D,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최근 화석연료의 고갈 및 이로 인한 지속적인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에 대해 신재생 및 에너지 효율 향상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 또한 에너지 정책 방향을 기존의 수급 안정과 저렴한 에너지 공급 중심에서 국민안전의 쾌적한 환경을 균형 있게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중이다.

폐기물에서 태양광·풍력 중심, 주민참여 강화, 유휴부지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2030년 전력 발전비중 20%를 재생에너지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기존 신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저탄소 및 친환경 에너지 수요의 증가와 모바일 기기 사용의 급증 등에 따른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해 활용하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다.

용역기관에서 제시된 “에너지 하베스팅 산업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총사업비 1740억 원으로 에너지 하베스팅 인증시험평가센터 구축 450억 원, 원천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 290억 원, 그리고 현재 추진 중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민자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1,000억 원을 투자한다.

영천시는 2019년 국비 매칭 사업을 위해 경북도와 함께 4월 말에 관련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본계획안의 타당성을 분석해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2018년 하반기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장상길 영천시 부시장은 “경북도에는 현재 국내 가동 원전의 절반인 12기가 소재해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해체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면 이와 더불어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친환경에너지 자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시민기자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