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사 안민관 로비에 안전체험 테마존 조성

경북도청 로비에 설치된 안전체험 테마존에서 어린이들이 VR 체험기기를 활용해 재난현장을 간접체험하고 있다.
경북도는 도청 방문객에게 재난안전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사 안민관 1층 로비에 안전체험 테마존을 조성했다.

도는 최근 재난의 유형이 다양한 형태로 발생하고 규모도 커지고 있어, 도민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VR(가상현실)체험기기를 활용해 재난현장을 간접체험해 보고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안전체험 테마존은 화재진압, 심폐소생술, 지진체험, 선박탈출체험 4가지 테마로 이뤄져 있다.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압 체험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모니터에 재현된 화재현장에 센서가 부착된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체험형태이다.

심폐소생술 체험은 준비된 마네킹에 가슴압박을 실시하면 모니터를 통해 압박횟수, 속도, 시간에 대한 정확한 피드백이 진행되며, 4명이 동시에 경쟁하며 체험할 수 있어 재미와 교육효과를 높였다.

지진, 선박탈출 체험은 VR 체험기기를 통해 재난현장을 몸으로 느끼고 안전수칙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 테마존에는 여성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운영요원 3명이 각종 체험안내 및 실습을 돕고 있다.

안전체험 테마존은 오는 7월 9일까지 3개월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주말, 공휴일에도 운영한다.

최병일 경북소방본부장은 “안전체험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교육 행사를 통해 도민 재난대처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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