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찰서 전경
주택가에 주차된 화물차에서 적재물을 상습적으로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서구 평리동 주택가에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에서 동파이프를 훔치는 등 모두 11차례에 걸쳐 321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2)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A씨가 훔친 물품을 매입한 B씨(44)는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덮개만 있는 화물차를 노리고 주차하는 지역을 알아놓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분석으로 A씨를 추적해 인근 야산에 숨겨둔 훔친 물품을 확인한 후 긴급체포했다”며 “훔친 물품 중 80%는 처분됐고 동파이프 6점을 회수했다”고 말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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